- 비행중 어떤 단계에서든 문제가 생기면(엔진 1개 꺼지는게 제일 빡센 상황이니 OEI를 가정) 주변 공항에 내려야한다. 목적지 공항에 못 내릴 상황을 대비해 목적지 교체공항을 설정한다.

운항기술기준 발췌

운항기술기준 발췌


- 항로에서 문제가 생기면 쌍발기는 60분 이내에 어디든 착륙해야하며, 해상비행을 할 땐 주변에 공항이 별로 없으니 60분을 120분으로 늘리고 그걸 EDTO라고 부른다.

- 이륙하고 나서도 마찬가지. 순항단계에 접어들기 전(이륙한지 얼마 안됐을때)에 OEI가 되면 가장 가까운 곳이 출발지공항이니 거기로 가는게 가장 좋을 것이다. 근데 출발지 공항에 내릴 수 없는 상황이 예상되면 바로 이륙교체공항을 설정한다.

- OEI 상황에서 순항속도로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공항이어야 하고, 이륙'교체'공항이니 교체공항 최저치 충족 여부도 확인해야한다. 국내선의 경우 목적지랑 이륙교체공항이 같을 수도 있다. 좀 이상하긴 하지만 문제는 없음.

- 가장 대표적인게 이륙은 되는데 착륙은 안되는 기상일 때. 특히 아침에 국내공항은 안개가 많이 끼는 편이다. 내륙에 위치한 청주, 광주는 너무 유명하고 김포공항도 한강, 아라뱃길 근처라 꽤 짙은 안개가 낀다. 겨우 이륙은 할 수 있는데 착륙 최저치보다 낮은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이럴 때 이륙교체공항을 설정한다.


- 기상 외에 다른 이유로 출발지 공항으로 되돌아 갈 수 없는 경우에도 이륙교체공항을 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김포에서 밤 10시55분에 뜬다든지, 출발 이후에 RWY CLSD, 공역통제 노탐이 적용된다든지 등의 이유가 있을터.

- 이 일을 해보면서 느끼는건데 사소한 규정과 조항을 놓치지 않고 적용하는게 은근 재밌다 ㅋㅋㅋ 이륙교체공항도 거기에 해당하는듯. 이륙교체공항 정할 일이 자주 있지 않아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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