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딩브릿지로 항공기 탑승 직전 조종석 창문 밑에 관이 몇개 보인다. 피토관, TAT probe, Alpha vane이다.
- 모두 instrument probe로 분류한다. probe에 파이프란 뜻이 있기도 하고 구글에 이미지 검색을 해보니 얇은 파이프가 많이 뜬다. 항공기 역시 외부에 돌출된 얇은 관을 이용해 대기 성분을 측정하여 계기에 표출시킨다. 그래서 instrument probe란 말을 붙이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 세 개의 장치 모두 전기로 열을 만들어 착빙을 방지(Thermal electric anti-icing)한다. 높은 전류가 흐르므로 소형 구성품에만 적용할 수 있다.
- 참고로 조종석 창문(윈드실드) 역시 전기열로 방빙. 시간이 지날수록 수분침투로 인해 전기 결함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기적인 점검을 해야한다고 한다.
1. 피토관(Pitot probe)
- 피토라는 프랑스인 이름에서 따옴.
- 피토관을 통해 주변 대기압 + 맞바람이 만든 압력(전압, total pressure)을 계산한다.
* static port
- 737 동체 중앙에 매립되어있다. 주변 대기압(정압, static pressure) 측정용이며 항공기 자세나 측풍으로 인한 오류를 막기 위해 양쪽에 모두 설치되어 있다.
- static port 주변은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는 페인트칠이나 기체 표면 작업 등을 할 수 없다. 그래서 빨간표시 해놓음.
- 이렇게 피토관으로 구한 전압에서 static port를 통해 얻은 정압을 빼면 맞바람을 구할 수 있다. 이 맞바람 값으로 항공기의 속도를 계산하게 된다. 더 자세한 원리는 문송이라 죄송ㅎ
- 이 두 파트가 고장나거나 두 파트의 방빙장치에 문제가 생기면 속도를 알 수 없으니 운항에 제약이 생긴다. Icing condtion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야하고 심하면 계기비행/야간비행이 불가능하다.
- 에어프랑스 447편 추락 사고는 피토관이 순간적으로 얼어 속도계가 고장나 오토파일럿이 꺼진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2. TAT(Total Air Temperature)계
- 항공기 엔진이 흡입하는 공기 온도는 주변 외기 온도보다 높다.
- 항공기가 빠른 속도로 비행하면 주변 공기가 비행기와 충돌하며 압력과 온도가 높아진다. 이를 램효과라고 부르며 이로 인해 계기가 인지하는 온도는 주변 온도보다 필연적으로 높을 수 밖에 없다.
- TAT가 추력 설정이나 방빙 시스템 운용의 기준이 되므로 항상 계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3. Alpha vane
- Alpha는 받음각 AoA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보이고, vane의 뜻은 풍향계이다. 대충 받음각 측정장비라는 뜻?
- 좌우 총 2개 설치. 고장나면 icing condition에서 운항이 불가능하므로 기상을 확인해야 한다.
* elevator pitot
- 737에 elevator feel system이 있다. 수직미익에 설치된 피토관을 통해 얻은 항공기 속도와 스테빌라이저의 위치를 바탕으로 엘레베이터에 가해지는 공기역학적 힘을 측정한다. 그리고 이를 요크에 전달하여 조종사가 그 힘을 느낄 수 있게끔 한다.
- 조종 경험 없이 글로만 정리한거라 잘 와닿지는 않는다. 내용을 찾아보다가 수직꼬리날개에도 피토관이 달려있다는 걸 알게 되어 참고로 추가했다.
* 정리
Instrument probe를 통해 측정한 정보는 대부분 ADIRS로 향한다. 그만큼 항공기 운항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MEL을 봐도 대부분 CREW DEFER가 불가능하다. 일단 다시 돌아와서 확실하게 점검하고 가라고 엄격한 규정을 만든 것만 봐도 그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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