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EL을 보면 항공기 성눙과 무게에 영향을 끼치는 DEFER들이 있다. 그 배경과 조건을 확인하고 비행계획서에 반영하는게 운항관리사 업무 중 하나이다.

- 구체적인 숫자를 기억하는건 애초에 불가능하고 오히려 위험하다. 이게 고장나면 항공기 성능에 어느정도 영향을 끼치니 점검이 필요하다! 정도만 상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된다.


1. 21-05 : PACK RAM AIR SYSTEMS(RAM AIR DOOR)
- RAM AIR DOOR는 냉각용 공기를 흡입하기 위해 지상에서는 항상 열려있고(full open), 공중에서는 닫히고 열리기를 반복한다. 순항 단계에서 full open 상태로 고장나면 항력이 발생하므로 0.4%의 연료 보정이 필요하다.

- Enroute climb performance weight에서는 같은 이유로 64kg를 빼야한다.

지상에서 FULL OPEN(좌), 공중에서 완전히 닫혔을 때



2. 28-01 : FUEL BOOST PUMP(MAIN TANKS), 28-02(CENTER TANKS)

https://g510.tistory.com/15?category=1168932

B737 연료계통

- 좌우날개에 있는 연료탱크를 메인탱크라고 부른다. - 메인탱크 -> 센터탱크 순으로 연료 보급 / 센터탱크 -> 메인탱크 순으로 연료 사용(날개의 벤딩모먼트 억제) - 운항 중 좌우 탱크 무게가 453k

g510.tistory.com



3. 32-02 : Antiskid
- fppm 발췌 : 'A simplified method which conservatively accounts for the effects of anti-kid inoperative is to reduce the normal dry field limit and obstacle limit weights by 7950 kg'. 그래프 그려보면 차이가 확연하다.

- 이륙은 dry RWY에서만 가능, CAT3 불가. 여러모로 ANTI-SKID 고장나면 골치아픔.


4. 32-22 : TWO POSITION TAIL SKID
- B738 SFP는 착륙 시 TWO POSITION TAIL SKID가 전개되므로 받음각을 크게 하여 착륙 거리를 줄일 수 있다. 이륙할 때는 반대로 들어가야 정상이다.

- extended 상태로 고장나면 충분한 받음각 확보가 어려워 이륙 성능이 저하된다. performance limited takeoff weight는 4536KG 감소한다.

- 또한 순항 중에는 항력 증가의 원인이 되므로 0.3%의 연료 보정 필요.

착륙때처럼 extended 상태로 inop시 이륙할 때 문제 발생



5. 49-06 : APU INLET DOOR
- APU INLET DOOR가 부분적이든 완전히든 INOP OPEN이라면 TAKEOFF, APPROACH, LANDING CLIMB 무게 186KG 감소. ENROUTE CLIMB PERFORMANCE PENALTY도 376KG 있다.

- 이 역시 항력 증가의 원인이므로 2.8%의 연료 보정이 필요하다.

평상시에는 닫혀있다가, APU 가동 시 INLET DOOR가 열림.


https://www.youtube.com/watch?v=qa97Oh5R0Rk

APU 시동 영상



6. 27-07 : AUTO SPEED BRAKE SYS
- 중요 제동 장치인 SPEED BRAKE가 착륙 시 자동으로 전개하지 않으면 무게 페널티가 있다. TAKEOFF FIELD LENGTH LIMIT WEIGHT, BRAKE ENERGY LIMIT WEIGHT가 1044KG, LANDING FIELD LENGTH LIMIT WEIGHT가 5897KG 깎인다.

FPPM FLAP30 LANDING 차트 발췌. 여튼 착륙 성능 약 5000키로 깎임.


- 착륙 때 왜 저렇게 많은 무게 페널티가 있을까? 스로틀을 아이들로 내리고, 리버스를 땡기고, 그 후 스피드 브레이크 레버를 땡겨야 하니깐.. 아무래도 자동으로 레버가 올라올 때와 비교하면 시간차가 생긴다. 그만큼 최상의 착륙 성능을 낼 수 없으니 무게가 다소 많이 깎이는게 아닐까 하는 결론을.. 리얼 뇌피셜임.

나중에 무게가 많이 깎이는 이유를 꼭 확인해봐야겠다



7. 27-08 : FLAP LOAD RELIEF
- 각 플랩 단계에서 견딜 수 있는 항공기 속도가 있다. 속도가 너무 빠르면 FLAP LOAD RELIEF 시스템이 플랩을 접어버린다. 플랩에 과도한 하중이 실리지 않게 하는 것이 목적.

- 윈드시어 같은게 심하면 갑자기 배풍이 훅 불어 속도를 초과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러면 플랩에 문제 없는지 지상 점검 꼭 거치고 다시 뜬다.

뭘 모르겠으면 여튼 FCOM을..


- 여튼 이 시스템이 고장나면 항공기 무게가 43000KG 이상일 때 플랩 30 이상을 사용할 수 없다. LDW가 43000KG 밑으로 내려가는 경우는 많지 않으니 사실상 랜딩 플랩 30 사용은 불가능하다고 봐야할 것 같다.

- 항공기가 무거우면 접근 속도가 높아진다. 그런데 FLAP LOAD RELIEF 시스템이 고장나면 플랩 제한 속도 감시가 불가능하여 정상적인 항공기 운항을 할 수 없다. 그러니 애초에 무게를 줄여 플랩 제한 속도를 초과할 지 모르는 상황 자체를 만들지 말자는 의도로 보인다.


8. 30-03 : ENGINE AND NOSE COWL ANTI ICE VALVES
- VALVE가 닫힌 채로 고장나면 착빙 구간만 피해다니면 된다. 열린 채로 고장나면 비행 내내 ANTI ICE 장치가 ON되어있는거나 마찬가지다. 블리드에어 일부가 계속 그쪽으로 향해 그만큼 엔진 추력을 손해보게 되므로 1.3%의 연료 보정이 필요하다.

- 운항 중 icing condition이 예상된다면 1000마일 미만 구간에서는 2%, 그 이상일 땐 1%의 trip 연료 보정 필요. N1을 최소 60% 이상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 섭씨 10도 이상에서는 Enroute climb limited weight도 1800kg 가량 빠지고, 이착륙 성능 무게도 4300kg 가량 빠진다.


9. 33-08 : RETRACTABLE LANDING LIGHTS
- 접거나 전개할 수 있는 랜딩 라이트이다. extended 상태로 고장나면 그만큼 항력을 발생시키므로 라이트 하나에 1%의 연료 보정이 필요하다. Enroute climb limited weight도 700kg 가량 빠진다.



10. 36-03 : PRECOOLER CONTROL VALVE
- 뜨거운 블리드에어가 PACK 시스템에 진입하기 전 PRECOOLER를 거치며 온도를 낮춘다. PRECOOLER는 엔진 팬에어로 작동하는데, 이 밸브가 INOP OPEN이면 팬에어가 발생시키는 추력이 계속 PRECOOLER로 향한다는 뜻이니 그만큼의(0.4%) 연료 보정이 필요하다.

- 이착륙 성능 무게는 500KG, ENROUTE CLIMB LIMITED WEIGHT는 700KG 가량 깎인다.

근데 맞는지 잘 모르겠다 ㅎㅎ..



11. 78-01 : THRUST REVERSER
- 리버스 가동 시 들리는 우아앙 큰 소리와는 다르게 성능 저하가 심하진 않다.(DRY, B/A GOOD 기준)


- 원래 리버스 작동의 주된 목적은 브레이크 부하 감소라고 한다. 제동거리 감소는 그 다음.

- B/A MEDIUM부터 심상치 않더니 POOR에서는 NO REVERSE일 때 성능 저하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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