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0분 EDTO OFP에 기재된 회항 시나리오 소요 시간이 2시간을 넘는데 문제 있는게 아니냐는 말이 있었다.

 

- 항공사는 120분동안 무풍 ISA 온도에서 OEI로 운항할 수 있는 최대 운항 거리를 인가 받고, 그 거리 안에 EDTO ALTN 공항이 존재하도록 항로를 구성한다. 하지만 플랜에 적힌 회항 소요 시간은 실제 운항 환경을 반영했으니 2시간 초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할 수 있다.

 

- 처음엔 이상한 질문이라고만 생각했고, 위 내용처럼 나 스스로도 이해했지만 2시간 초과로 볼 수 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남아있었음.

 

- 하지만 실제로 3가지 시나리오가 발생하여 회항하는 것은 EDTO가 아니다!라고 생각하니 명확해졌다. (사실 당연한 말인데..)

 

- 출발 전 당연히 규정에 따라 EDTO를 계획하고 운항하겠지만 유사 시 회항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EDTO가 아니니깐 인가 받은 시간을 지킬 필요가 없다는 뜻. 또한 2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작동하던 엔진이 갑자기 꺼지진 않는다. 그 이상 오랜 시간 작동할 수 있음. 그러니 회항에 120분 이상 소요된다고 기재되는게 가능.

 

- 정리하자면 인가 받은 시간에 준하여 EDTO 비행을 계획하되, 문제가 생기면 비행을 지속할 수 없으니 미리 계획한 시나리오에 따라 EDTO ALTN 공항으로 회항한다. 다만 실제 DVT 소요 시간은 인가 받은 시간과 당연히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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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물이나 climb gradient 때문에 이륙 중량이 제한되는 상황. 이 때 활주로 길이가 여유있다면 이륙 속도를 약간 높여 상승 능력을 올리고, 결과적으로 이륙 중량을 추가 확보할 수 있다.

 

- takeoff speed를 조금 올릴 수 있을 정도의 활주로 길이가 있어야하는게 핵심. 그래야 이륙 활주를 좀 더 해서 힘을 붙여 이륙하니 장애물을 피하고 상승 능력을 높일 수 있음.

예를 들면 이런 식으로

 

- 따라서 애초에 활주로가 짧거나 이미 field length때문에 이륙 무게가 제한되었다면 improved climb 실행 불가. takeoff speed 높이려다 거꾸로 무게가 깎이는 역효과 발생.

 

- improved climb을 실행하는 대표적인 방법이 FLAPS 1 이륙. FLAP을 적게 펼친만큼 속도를 높여 이륙하기 때문. 또한 FLAPS 5 이륙 시에도 V1/Vr/V2를 높일 수 있다. FPPM에서 계산 가능.

 

- 737 FPPM에는 climb limited weight에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오나, 여러 경로로 확인한 결과 obstacle limited weight 역시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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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510.tistory.com/171

 

adequate airport와 suitable airport

- 늘 헷갈리는 내용 중에 하나다. 일단 adequate과 suitable 모두 사전을 찾아보면 '적절한'이란 뜻이다. 한국 사람은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음. - 내가 이해한 바, adequate 공항은 이론적으로 내릴 수 있

g510.tistory.com

 

- 예전에 둘을 비교하는 글을 썼으나 명쾌하게 이해하지 못함. adequate 공항 중에 suitable 공항을 고르는 것이 EDTO에서만 사용하는 개념인가, 모든 종류의 교체공항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적용되는 건가?

 

- 정리하자면 전자가 맞는데 스스로 개념 수정이 필요했다. suitable airport란 용어를 머리 속에서 지워버림. 아래 ICAO 자료에 해당 명칭 지금은 EDTO에서 사용하지 않는다고 나와있음.

큰 도움 주신 선배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옵스펙에 인가 받은 adequate 공항 중 교체공항기상/소방등급/기타 항목을 충족하는 'suitable 공항'을 선정하여 이를 EDTO 항로상 교체공항이라 부른다. 공식 명칭은 EDTO ALTN airport이며 'suitable 공항'이란 말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는 뜻.

 

- 추가로 목적지 교체공항, 이륙 교체공항은 adequate 공항 중에 교체공항기상 최저치를 충족하는 곳을 골라야 함.

 

- 흔히 60분 서클이라 부르는 항로상 교체공항은 그냥 adequate 공항 중에 선정만 하면 끝. '교체공항'이라는 말에 낚여 나처럼 교체공항 최저치를 따질 필요가 없고 RWY CLSD 노탐은 없는지 기상이 BELOW MINIMA인지만 생각하면 된다. 

 

- 왜 항로상 '교체공항'인데 교체공항 최저치 적용은 안할까? 운항 내내 ONE ENG FAIL을 고려해야하는 쌍발기의 운명과 관련이 있을까 싶은데.. 답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계속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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