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 헷갈리는 내용 중에 하나다. 일단 adequate과 suitable 모두 사전을 찾아보면 '적절한'이란 뜻이다. 한국 사람은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음.

 

- 내가 이해한 바, adequate 공항은 이론적으로 내릴 수 있는 공항이고 suitable 공항은 adequate 중 착륙할 수 있는 조건을 실제로 갖춘 공항.

 

- 항공사는 옵스펙에 목적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공항 리스트를 등재해놓는데 이게 adequate이고, 그 중에 기상 최저치나 field condition을 충족하여 실제로 사용할 공항으로 선정한 곳이 suitable.

 

- EDTO 운항의 항로상교체공항 한정으로 쓰는 개념이라 생각했으나 이륙교체공항, 목적지교체공항, 비상시 착륙하는 공항 등을 선택할 때 적용되고 있었음. adequate중에 suitable을 고르는 것이라고 인지하지 못했을 뿐.

 

- 참고로 오늘의 suitable 공항이 내일의 suitable 공항이라고 할 수는 없다. 매일 기상이 바뀌고 field condition이 바뀌니 suitable 공항이 되기 위한 조건을 갖추는 것도 매번 다르기 때문.

 

https://g510.tistory.com/244

 

adequate airport와 suitable airport 다시보기

https://g510.tistory.com/171 adequate airport와 suitable airport - 늘 헷갈리는 내용 중에 하나다. 일단 adequate과 suitable 모두 사전을 찾아보면 '적절한'이란 뜻이다. 한국 사람은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음. -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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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중 어떤 단계에서든 문제가 생기면(엔진 1개 꺼지는게 제일 빡센 상황이니 OEI를 가정) 주변 공항에 내려야한다. 목적지 공항에 못 내릴 상황을 대비해 목적지 교체공항을 설정한다.

운항기술기준 발췌

운항기술기준 발췌


- 항로에서 문제가 생기면 쌍발기는 60분 이내에 어디든 착륙해야하며, 해상비행을 할 땐 주변에 공항이 별로 없으니 60분을 120분으로 늘리고 그걸 EDTO라고 부른다.

- 이륙하고 나서도 마찬가지. 순항단계에 접어들기 전(이륙한지 얼마 안됐을때)에 OEI가 되면 가장 가까운 곳이 출발지공항이니 거기로 가는게 가장 좋을 것이다. 근데 출발지 공항에 내릴 수 없는 상황이 예상되면 바로 이륙교체공항을 설정한다.

- OEI 상황에서 순항속도로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공항이어야 하고, 이륙'교체'공항이니 교체공항 최저치 충족 여부도 확인해야한다. 국내선의 경우 목적지랑 이륙교체공항이 같을 수도 있다. 좀 이상하긴 하지만 문제는 없음.

- 가장 대표적인게 이륙은 되는데 착륙은 안되는 기상일 때. 특히 아침에 국내공항은 안개가 많이 끼는 편이다. 내륙에 위치한 청주, 광주는 너무 유명하고 김포공항도 한강, 아라뱃길 근처라 꽤 짙은 안개가 낀다. 겨우 이륙은 할 수 있는데 착륙 최저치보다 낮은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이럴 때 이륙교체공항을 설정한다.


- 기상 외에 다른 이유로 출발지 공항으로 되돌아 갈 수 없는 경우에도 이륙교체공항을 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김포에서 밤 10시55분에 뜬다든지, 출발 이후에 RWY CLSD, 공역통제 노탐이 적용된다든지 등의 이유가 있을터.

- 이 일을 해보면서 느끼는건데 사소한 규정과 조항을 놓치지 않고 적용하는게 은근 재밌다 ㅋㅋㅋ 이륙교체공항도 거기에 해당하는듯. 이륙교체공항 정할 일이 자주 있지 않아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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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oved runway

- groove는 '홈을 파다'라는 뜻의 동사. 그래서 grooved runway는 횡으로 홈이 파인 활주로. 비가 와도 배수 기능이 좋아 수막현상 방지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 배수가 잘 되니 활주로 표면이 grooved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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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웬만한 규모의 국제공항은 당연히 grooved 활주로를 갖추고 있을거라 생각했다. 근데 아닌 곳이 의외로 있다. 하노이, 호치민은 활주로 두군데 모두 non grooved, 방콕 수완나폼도 01R/19L는 non grooved이다. 세부, 클락도 all non grooved..

 

- 후진국 공항의 활주로가 해당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우리나라/일본은 다 grooved같음.

 

- 사실 날씨 좋으면 문제될 건 없다. RA이면 grooved RWY에서 브레이킹 액션 good임. 근데 non grooved RWY에서 RA라면 medium to poor로 쭉쭉 떨어진다. TOW, LDW 검토도 빡세게 봐야하고 이착륙 측풍 제한치 또한 쭉쭉 떨어진다. 많이 골치아픈 상황이 예상된다 ㅜㅜ

 

grooved VS non-groo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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