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기는 이론적으로는 후진이 가능하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자력 후진은 하지 않고, 흔히 토잉카라고 부르는 지상 차량의 도움을 받는다.

 

- 토잉카와 항공기를 토우바(tow bar)를 통해 연결한 후 토잉카가 전진하면 항공기가 뒤로 이동하는 형태이다. 이 작업을 하려면 그라운드 관제사의 승인이 필요하다.

베트남항공 A350 토우바 연결

 

- 가장 보편적인 토잉 방식이지만 기종별로 토우바를 구비해야한다는 단점도 있다. 그래서 토우바 없이 차량이 직접 항공기 노즈 기어를 감싸는 towbarless 방식도 있다. 감싼 기어를 살짝 들어 항공기를 미는 방식.

살짝 들린 앞바퀴 

 

- 차량이 직접 항공기에 연결되니 움직임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고, 기종 상관없이 바퀴를 감싸기만 하면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vR97Vj4iBJg 

at P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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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기에 연료 얼마나 들어가고 항공기 중량은 제한치에 안걸리나 보는게 운항관리사의 일이다. 실내에서 컴퓨터로 계산한 숫자를 알려주는게 전부지만 현장이 늘 궁금하다. 그래서 연료 탑재 실황을 나름 정리해본다.

 

- 우선 연료 무게 단위는 항공사마다 다르다. 파운드(lb) 쓰는 곳 있고 킬로그램(kg) 쓰는 곳도 있다. 예전에는 다 파운드만 썼다고 하는데 킬로그램이 직관적으로 확 와닿긴 한다. 간혹 매뉴얼 보면 수치가 파운드 기준으로만 나올 때가 있어서 그럴 땐 대략 2.2로 나눠 킬로그램으로 환산 적용한다.

 

- 램프에 가서 연료 탑재 과정을 실제로 본 적이 있다. 우측 날개 밑에 연료 주입구가 있는데 현장 직원이 유조차와 연결된 호스를 끌고 와 주입구에 직접 도킹한다. 

셀프주유소에서 기름 넣는거랑 비슷

 

- 탱크별 연료량을 보여주는 게이지가 있어서 현장 직원이 이를 참고하는 듯.

확대샷

 

https://www.youtube.com/watch?v=0WE4CJacDEk 

투르크 형님의 설명

 

- 연료 1000킬로 탑재에 1분정도 걸린다고 한다. 만약 21000킬로 꽉 채워 간다면 연료 탑재에 20분가량 필요한 셈.

 

- 갑작스런 화재나 연료 유출 상황에 대비하여 승객이 타고 내릴 때 급유는 금지되어있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지연되어 서둘러 출발해야하는 경우 승객 하기중에 급유를 하는 경우도 있다. 기장의 동의가 필요하고 소방차도 주변에 와서 대기해야한다. 유사시 승객이 서둘러 탈출할 수 있도록 객실승무원도 준비해야한다.

 

- defueling(배유)도 가능하다. 연료탱크 내부를 점검하거나 항공기 무게 측정(weighing) 목적인 경우도 있고, 기장이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 아직 defueling을 실제로 겪어본 적은 없다. 연료 많이 실리면 그냥 초과된 양에 맞춰 운항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하지만 TOW를 잘라야하는데 다른 방법이 모두 불가능하다면 defueling을 선택해야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j97B0hNLpC0 

defueling valve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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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출부호(콜사인)

- 코리안에어 001, 아메리칸 280 등등 항공사 이름 + 번호 형태로 부여. 노선에 따라 회사별로 일정한 규칙에 맞춰 부여한다. 편명이라고도 부르고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할 듯.

 

- 개인적으로 아시아나의 김포-제주 구간 콜사인 89xx가 입과 귀에 착 감기고 잘 만들었다고 생각.

 

 

2. 등록부호

- 고정익 회전익 상관 없이 국토부에 항공기를 등록하고 부여받는 번호. 우리나라는 HL 0000로 되어있다. 여기에도 규칙이 있는데 여객기는 모두 7 또는 8로 시작.

 

- 운항 중인 항공기를 지칭할 땐 보통 콜사인을 더 많이 사용하고, 등록부호는 지상에 있는 항공기를 지칭할 때 좀 더 많이 사용하는 듯. 다 그런건 아니고 체감상.

 

- 일하면서 호출부호만큼 등록부호도 많이 사용한다. 특히 항공기 바꿀 때. 1234랑 5678 바꾸겠습니다~ 이런식으로 HL 빼고 번호로 항공기 많이 부른다. 갑작스레 비행기 바뀌는게 사람 여럿 힘들게 한다.

매일 보는 화면

 

 

3. BCC(Boeing Customer Code)

- 보잉 전용. 새로 만든 항공기를 처음으로 인도 받는 launch customer를 뜻한다. 어느 항공사가 이 항공기를 처음으로 받아서 운영했는지 확인 가능.

 

- 중고 기체를 운영하는 회사의 BCC를 보고 이게 초반에 어디서 구르다 온 기체구나 파악한다.

 

- 라이언에어는 AS. 플라잇레이더 보다 보니 외워버림. 국내에서는 대한항공 B5, 아시아나항공 8E, 제주항공 LC.

라이언에어 편수 실화냐

 

- 참고로 에어버스도 비슷하게 A330-324, A330-324 이런 식으로 표기법이 있는데 장착 엔진 및 엔진의 세부 스펙을 뜻하는 코드이다.

킹무위키 발췌

 

 

4. 트랜스폰더 부호

- ICAO에서 트랜스폰더별로 부여하는 번호

 

https://g510.tistory.com/73?category=1155065 

 

비행계획서에 있는 CODE/

- 관제기관에 제출하는 국제선 비행계획서를 보면 항상 셀칼 뒤에 CODE가 있다. 궁금해서 찾아봤다. - 모드S 트랜스폰더가 장착되어있는 항공기의 등록번호이다. ICAO가 부여하는 24비트짜리 일종

g510.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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