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기 조종석 창문(windshield)에도 와이퍼가 있다. 자동차와 달리 좌우 와이퍼를 각각 조작한다. PF와 PM이 기호에 따라 작동 속도를 선택하지 않을까? 참고로 INT(intermittent)는 와이퍼가 7초에 한 번 움직인다고 FCOM에 나온다.

 

 

- MEL(30-13)이 약간 흥미롭다. 우선 crew defer 항목이며 와이퍼 고장때문에 전방 시야가 가리는게 아니라면 정비도 즉각 필요 없다.

 

- 그러나 강수 현상이 있다면, 시정이 5마일 이상은 되어야 이착륙이 가능하다. 만약 비가 와서 시정이 안좋다면 말 그대로 공중에서든 지상에서든 기다려야함 ㄷㄷ

 

 

- 특히 standard takeoff minimum을 적용하도록 되어있다. 그래서 이륙 시정이 VIS 1mile 또는 RVR 1500m가 나와야한다.

 

https://g510.tistory.com/94

 

takeoff minima

- approach 차트에 착륙최저치가 있듯 이륙최저치도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이륙최저치가 착륙최저치보다 낮다. 바꿔 말해 착륙보다 이륙 시 요구하는 기상이 덜 빡빡하다는 뜻. - 이륙최저치에는

g510.tistory.com

 

 

참고 영상

 

https://youtu.be/v4pLN9rLbdM?t=74 

셀프세차장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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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기에 설치된 Weather Radar는 다양한 강수 형태와 강도를 감지하여 조종사에게 시각 정보로 전달한다. 항공기가 전파를 쏘면 그 전파가 응결된 수증기를 감지한 후 다시 항공기로 튕겨져 오는 식으로 작동한다. 정도에 따라 빨강, 노랑, 초록으로 구별한다.

 

- WX RADAR를 통해 CB나 터뷸런스, 윈드시어 등의 악기상을 예측할 수 있다. 조종사 요청이나 관제사 지시에 따라 악기상을 피해 운항한다. 물론 고도를 변경하는 방법도 있다.

계획한 분홍색 항로를 벗어나 우측으로 deviation한 사례 

 

- WX RADAR가 고장나도 항로에 악기상 예보가 없다면 운항할 수 있다. 야간에는 불가능하다. 깜깜한 상황에서 구름 속으로 들어가는 참사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깐.. 여튼 WXR가 고장나면 운항관리사는 기상 확인을 확실하게 해야한다. 고고도 예보에 따라 운항 고도를 변경한다면 MEA도 신경써야 한다.

 

- 최근 WXR가 고장난 타롬항공 738이 목적지인 티미쇼아라까지 못 가고 부쿠레슈티로 회항한 사례가 있다. 빨간 선을 따라 기상이 안 좋았던 모양이다. 부쿠레슈티가 모기지이다 보니 여러모로 그 곳으로 가는 선택이 최선이었나 싶다.

루마니아 여행 진짜 좋았는데..

 

- 어떤 기장이 WXR가 잘 작동하지 않는 기체를 몰았던 모양이다. 기상이 안 좋아 걱정하던 와중에 앞에 날아가는 항공기가 우회하는 길을 그대로 따라가 안전하게 착륙하고 고마워하는 글도 본 적 있다. 악기상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쉽지 않은만큼 조종사들은 WXR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https://simpleflying.com/tarom-weather-radar-failure/

 

TAROM Boeing 737-800 Diverts After Weather Radar Fails

On September 26th, a TAROM Boeing 737-800 flying from Antalya (Turkey) to Timisoara (Romania) was diverted to Bucharest…

simplefly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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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하다가 딱 한 번 equip door light가 들어왔다는 말을 들었다. 우선 equip door라는 말을 처음 들었고, equip이란게 정확히 어느 위치를 의미하는지 몰랐다.

 

- 정확한 이름은 Electronic Equipment bay이고 노즈 기어 바로 뒤에 있다. 그리고 항공기에 탑재한 각종 전자장비의 본체가 모여있다.

 

 

- MCP, 각종 패널, 서킷브레이커 그리고  E/E bay에 가득찬 전자장비가 뿜어내는 열을 식히도록 쿨링 시스템이 갖춰져있다.

혹시 고장나도 ALTN MODE 운용 가능. 오래된 비행기지만 생각보다 정교하게 백업장치를 갖춰놓은 것 같다.

 

- 처음으로 돌아가.. equip door light가 들어왔다는 말은 E/E bay의 문이 제대로 안 닫혔을 수 있으니 여압에 영향을 끼칠지도 모른다는 뜻. 그래서 QRH에 EQUIPMENT DOOR 관련 대처가 나온다.

 

 

- 킹문이 갓여일견

https://www.youtube.com/watch?v=-VYUx2oU2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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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AN(Integrated Apporach Navigation)을 탑재한 737 항공기가 일부 있다. ILS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착륙을 할 때 마치 ILS로 내리는 것처럼 PFD에 시각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레터럴은 FAC, 버티컬은 G/P로 시현. 활주로까지의 거리도 알려준다.


- ILS APP가 가장 보편적인 착륙이고, ILS는 캡처를 하면 결심 고도까지 알아서 전파를 타고 내려간다. 그 외 RNP, VOR 등 비정밀접근을 시도하면 고도와 거리를 계속 신경쓰므로 조종사의 업무량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조종을 안해봐서 잘은 모르지만 글로만 접해도 차이점이 확연하게 느껴진다.

- IAN을 이용하면 ILS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접근할 때, ILS와 유사한 비행 정보를 얻으며 내릴 수 있다. FMC에 입력된 비정밀접근 정보를 바탕으로(VNAV->G/P, LNAV->FAC) FMS가 ILS와 비슷하게 정보를 제공한다. 최저 강하 고도까지 수동 조작 없어도 ILS처럼 내려갈 수 있는 모양.

IAN 기능 탑재만 되어있다면, IAN 사용은 어디서나 가능할 듯.


- 물론 PAPI를 참조하며 잘 내려가는지 봐야한다. 그리고 공항 기압이 미세하게 변하면 G/P 고도 정보와 항공기 실제 고도가 맞지 않아 글라이드슬로프 경보가 울리는 상황이 생긴다고 한다.(LNAV/VNAV APP같은 경우는 기압을 바탕으로 고도 정보를 시현 및 제공하니 그런게 아닐까 추정)이런걸 보면 IAN을 이용하더라도 조종사의 면밀한 모니터링은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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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L을 보면 항공기 성눙과 무게에 영향을 끼치는 DEFER들이 있다. 그 배경과 조건을 확인하고 비행계획서에 반영하는게 운항관리사 업무 중 하나이다.

- 구체적인 숫자를 기억하는건 애초에 불가능하고 오히려 위험하다. 이게 고장나면 항공기 성능에 어느정도 영향을 끼치니 점검이 필요하다! 정도만 상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된다.


1. 21-05 : PACK RAM AIR SYSTEMS(RAM AIR DOOR)
- RAM AIR DOOR는 냉각용 공기를 흡입하기 위해 지상에서는 항상 열려있고(full open), 공중에서는 닫히고 열리기를 반복한다. 순항 단계에서 full open 상태로 고장나면 항력이 발생하므로 0.4%의 연료 보정이 필요하다.

- Enroute climb performance weight에서는 같은 이유로 64kg를 빼야한다.

지상에서 FULL OPEN(좌), 공중에서 완전히 닫혔을 때



2. 28-01 : FUEL BOOST PUMP(MAIN TANKS), 28-02(CENTER TANKS)

https://g510.tistory.com/15?category=1168932

B737 연료계통

- 좌우날개에 있는 연료탱크를 메인탱크라고 부른다. - 메인탱크 -> 센터탱크 순으로 연료 보급 / 센터탱크 -> 메인탱크 순으로 연료 사용(날개의 벤딩모먼트 억제) - 운항 중 좌우 탱크 무게가 453k

g510.tistory.com



3. 32-02 : Antiskid
- fppm 발췌 : 'A simplified method which conservatively accounts for the effects of anti-kid inoperative is to reduce the normal dry field limit and obstacle limit weights by 7950 kg'. 그래프 그려보면 차이가 확연하다.

- 이륙은 dry RWY에서만 가능, CAT3 불가. 여러모로 ANTI-SKID 고장나면 골치아픔.


4. 32-22 : TWO POSITION TAIL SKID
- B738 SFP는 착륙 시 TWO POSITION TAIL SKID가 전개되므로 받음각을 크게 하여 착륙 거리를 줄일 수 있다. 이륙할 때는 반대로 들어가야 정상이다.

- extended 상태로 고장나면 충분한 받음각 확보가 어려워 이륙 성능이 저하된다. performance limited takeoff weight는 4536KG 감소한다.

- 또한 순항 중에는 항력 증가의 원인이 되므로 0.3%의 연료 보정 필요.

착륙때처럼 extended 상태로 inop시 이륙할 때 문제 발생



5. 49-06 : APU INLET DOOR
- APU INLET DOOR가 부분적이든 완전히든 INOP OPEN이라면 TAKEOFF, APPROACH, LANDING CLIMB 무게 186KG 감소. ENROUTE CLIMB PERFORMANCE PENALTY도 376KG 있다.

- 이 역시 항력 증가의 원인이므로 2.8%의 연료 보정이 필요하다.

평상시에는 닫혀있다가, APU 가동 시 INLET DOOR가 열림.


https://www.youtube.com/watch?v=qa97Oh5R0Rk

APU 시동 영상



6. 27-07 : AUTO SPEED BRAKE SYS
- 중요 제동 장치인 SPEED BRAKE가 착륙 시 자동으로 전개하지 않으면 무게 페널티가 있다. TAKEOFF FIELD LENGTH LIMIT WEIGHT, BRAKE ENERGY LIMIT WEIGHT가 1044KG, LANDING FIELD LENGTH LIMIT WEIGHT가 5897KG 깎인다.

FPPM FLAP30 LANDING 차트 발췌. 여튼 착륙 성능 약 5000키로 깎임.


- 착륙 때 왜 저렇게 많은 무게 페널티가 있을까? 스로틀을 아이들로 내리고, 리버스를 땡기고, 그 후 스피드 브레이크 레버를 땡겨야 하니깐.. 아무래도 자동으로 레버가 올라올 때와 비교하면 시간차가 생긴다. 그만큼 최상의 착륙 성능을 낼 수 없으니 무게가 다소 많이 깎이는게 아닐까 하는 결론을.. 리얼 뇌피셜임.

나중에 무게가 많이 깎이는 이유를 꼭 확인해봐야겠다



7. 27-08 : FLAP LOAD RELIEF
- 각 플랩 단계에서 견딜 수 있는 항공기 속도가 있다. 속도가 너무 빠르면 FLAP LOAD RELIEF 시스템이 플랩을 접어버린다. 플랩에 과도한 하중이 실리지 않게 하는 것이 목적.

- 윈드시어 같은게 심하면 갑자기 배풍이 훅 불어 속도를 초과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러면 플랩에 문제 없는지 지상 점검 꼭 거치고 다시 뜬다.

뭘 모르겠으면 여튼 FCOM을..


- 여튼 이 시스템이 고장나면 항공기 무게가 43000KG 이상일 때 플랩 30 이상을 사용할 수 없다. LDW가 43000KG 밑으로 내려가는 경우는 많지 않으니 사실상 랜딩 플랩 30 사용은 불가능하다고 봐야할 것 같다.

- 항공기가 무거우면 접근 속도가 높아진다. 그런데 FLAP LOAD RELIEF 시스템이 고장나면 플랩 제한 속도 감시가 불가능하여 정상적인 항공기 운항을 할 수 없다. 그러니 애초에 무게를 줄여 플랩 제한 속도를 초과할 지 모르는 상황 자체를 만들지 말자는 의도로 보인다.


8. 30-03 : ENGINE AND NOSE COWL ANTI ICE VALVES
- VALVE가 닫힌 채로 고장나면 착빙 구간만 피해다니면 된다. 열린 채로 고장나면 비행 내내 ANTI ICE 장치가 ON되어있는거나 마찬가지다. 블리드에어 일부가 계속 그쪽으로 향해 그만큼 엔진 추력을 손해보게 되므로 1.3%의 연료 보정이 필요하다.

- 운항 중 icing condition이 예상된다면 1000마일 미만 구간에서는 2%, 그 이상일 땐 1%의 trip 연료 보정 필요. N1을 최소 60% 이상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 섭씨 10도 이상에서는 Enroute climb limited weight도 1800kg 가량 빠지고, 이착륙 성능 무게도 4300kg 가량 빠진다.


9. 33-08 : RETRACTABLE LANDING LIGHTS
- 접거나 전개할 수 있는 랜딩 라이트이다. extended 상태로 고장나면 그만큼 항력을 발생시키므로 라이트 하나에 1%의 연료 보정이 필요하다. Enroute climb limited weight도 700kg 가량 빠진다.



10. 36-03 : PRECOOLER CONTROL VALVE
- 뜨거운 블리드에어가 PACK 시스템에 진입하기 전 PRECOOLER를 거치며 온도를 낮춘다. PRECOOLER는 엔진 팬에어로 작동하는데, 이 밸브가 INOP OPEN이면 팬에어가 발생시키는 추력이 계속 PRECOOLER로 향한다는 뜻이니 그만큼의(0.4%) 연료 보정이 필요하다.

- 이착륙 성능 무게는 500KG, ENROUTE CLIMB LIMITED WEIGHT는 700KG 가량 깎인다.

근데 맞는지 잘 모르겠다 ㅎㅎ..



11. 78-01 : THRUST REVERSER
- 리버스 가동 시 들리는 우아앙 큰 소리와는 다르게 성능 저하가 심하진 않다.(DRY, B/A GOOD 기준)


- 원래 리버스 작동의 주된 목적은 브레이크 부하 감소라고 한다. 제동거리 감소는 그 다음.

- B/A MEDIUM부터 심상치 않더니 POOR에서는 NO REVERSE일 때 성능 저하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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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하면서 master caution 라이트가 들어왔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현장에서 조치를 취하는 조종사와 정비사는 익숙한 듯 하나 운항관리사는 보통 말과 글로만 상황을 전달받기 때문에 늘 궁금했다.

 

- FCOM을 보니, 조종석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 대한 주의를 줘야할 때(when any caution occurs outside the normal field of vision of the flight crew) master caution 라이트에 불이 들어온다. 

 

- master caution 라이트와 문제가 되는 패널에 앰버 라이트가 들어와서 조종사가 상황을 인지하고 조치를 취하게 된다.

 

- 왼쪽에 하나 오른쪽에 하나 있고 한 쪽에 여섯개씩 뭔가 적혀있어서 식스팩이라고 부름. 좌측에 있는건 기장이 손댈 수 있는 위치에 있는 항목들, 우측에 있는건 부기장이 손댈 수 있는 곳에 있는 항목들. 나름 체계적으로 만든 것 같다.

- 스러스트레버 조작을 전기 신호로 변환하여 엔진을 운영하는 방식을 EEC(Engine Electronic System)라고 한다. 쉽게 말해 과거에는 레버와 엔진이 유압을 통해 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었지만 이제는 컴퓨터가 이를 대체한다.

 

- 컴퓨터가 레버 조작과 주변 상황을 고려하여 연료 공급을 조절하고, 추력을 결정하고, 엔진 상태도 감시한다. 수동으로 출력을 조정하는 것보다 좀 더 정교하고 편리하게 엔진을 조작할 수 있게 되었다. 근데 737 EEC는 EGT 감시는 못해주므로 조종사가 늘 EGT 계기를 살펴야 한다고 함.

 

- 또한 EEC는 상승, 순항, 하강 단계에 따라 필요한 최소한의 출력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엔진 하나에 EEC 두 개 달려있음

 

- EEC가 평상시에 잘 작동하면 'NORMAL' MODE. 문제가 생기면 ALTERNATE MODE로 전환하고 이를 다시 SOFT, HARD MODE로 나눈다. SOFT ALTERNATE MODE는 고장 전 외부 상황에 맞춰 엔진 출력을 유지한다. HARD ALTERNATE MODE는 외부 상황과 무관하게 스러스트 레버의 위치에 따라 출력을 조절하며, 출력이 더 셀 수도 있다!라고 하는데.. 나는 조종사는 아니니깐 걍 그런가보다 받아들여야겠다.

 

- EEC ALTERNATE MODE로 이륙을 하게되면 외부 상황 고려가 제대로 되지 않아 추력을 신뢰할 수 없다. 추력이 높게 잡히면 상관 없지만 낮게 잡히면 위험하다. 그래서 VMCG를 보수적으로 높이고 덩달아 V1, VR도 상향 조정된다. 이륙 무게 역시 같은 이유로 깎이게 된다. 최근에 EEC INOP 상황을 처음 접했는데, MEL을 보면 이륙 성능을 조정하라고 나와있다. 왜 이륙 성능이 깎일까 의문을 갖다가 여기까지 와버렸다.

무게는 깎이고, 속도는 높아지고

- 최근 센터 탱크에 연료가 얼마 이상 있으면 메인 탱크를 꽉 채워야 한다는 조항을 알게되었다. 자세히 찾아보니 센터 탱크에 453키로 이상의 연료가 실려있으면 양쪽 메인 탱크는 가득 채워야한다.

1000파운드가 약 453kg

 

- 날개에 걸리는 벤딩모멘트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과학 지식이 부족하니 내 나름대로 쉽게 이해 해본건 동체는 원래 날개보다 무조건 더 무겁다. 그러니 날개에 걸리는 그 부하! 벤딩모멘트가 발생하는 것 자체는 어쩔 수 없다. 항공기 설계를 할 때 다 고려했을 것이다. ZFW의 존재도 여기서 비롯되지 않나 싶다. 연료를 투입하지 않은 항공기가 지상에 있을 때 날개에 걸리는 그 힘, 벤딩모멘트를 견딜 수 있는 항공기 무게가 바로 ZFW.

 

- 여튼 날개는 계속 위로 들릴수밖에 없다. 심지어 날개에 작용하는 양력 때문에 원래 날개는 위로 들리게 된다.

항공기 날개는 계속 위로 들릴 수 밖에 없는 운명

 

- 근데 센터탱크에 일정량 이상 연료가 있다면 항공기 동체가 더 무거워진다. 그러니 아예 날개에 연료를 꽉 채워 날개를 무겁게 해서 조금이라도 항공기 날개에 걸리는 부하를 줄이고자 하는 것이 저 규정의 목적이지 않을까 결론을 내려본다.

 

- 이는 숫자만 다르지 센터탱크가 있는 항공기에 다 동일하게 적용되는 운항 방식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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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737도 조금씩 형식이 다르다. 그래서 명칭도 다양하다.

 

- 난 비행기 티켓을 검색하며 항공에 입문했다. 정확히 말하면 항공사 사이트에 나온 기종 표기를 보며 내가 무슨 기종을 탈지 궁금해하며 항덕이 되었다. B738은 737-800, A333은 330-300, A388은 380-800, B773은 777-300 이런식.

 

- 777은 77W로 표현하기도 하고 773, 772, 773ER 등등 항공사마다 표기법이 다양하다. 같은 기종이어도 세부적으로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그 차이를 표현하려는 것 같다.

 

- 그냥 현업에서 편의상 줄여 사용하는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근본 있는 표기법이다. 항공기 기종을 표현하는 ICAO와 IATA의 방법이 각각 있다.

 

www.airlinecodes.co.uk/arctypes.asp#7

 

The Airline Codes Website

Aircraft Type Codes Below is a list of IATA Aircraft Type Codes with ICAO tie-ups used in Airline Computer Reservation Systems, Timetables, Airport Information Systems and Schedule Data Publications. e.g OAG Airline Guides and Pocket Guides. Wake Category

www.airlinecodes.co.uk

 

- 구글링을 하다 세부 기종별 표기법을 정리한 사이트를 찾았다. 윙렛 달린 737-800은 IATA식으로 73H, ICAO식으로는 B738이다.

 

- 738, B738은 평상시엔 나도 혼용했는데 엄밀히 다른 표기법인지 이번에 알았다. 공항코드처럼 세글자는 IATA, 네글자는 ICAO라고 알고있어야겠다 ㅋㅋ

 

- 사실 73H가 정확히 무슨 뜻인지 알기 위해 찾아보다가 이 글을 쓰게 되었다. 그냥 738은 윙렛 없는 737-800, 73H(H가 8번째 알파벳인거 알고 혼자 소름돋음)는 윙렛 있는 737-800. 그리고 둘 다 IATA 표기법.

 

- 심지어 ICAO 공식 사이트에 기종 표기법 코너가 따로 있다. IATA는 무근본이라 찾아봐도 안나옴.

www.icao.int/publications/doc8643/pages/search.aspx

 

Aircraft Type Designators

 

www.icao.int

 

- MEL에 'Night operation - Not authorzied'라고 적힌 항목들이 몇 있다. 말 그대로 이 항목은 밤에 DEFER 적용을 할 수 없어 항공기 운항을 할 수 없다는 뜻이다. 대충 10개 미만 됨.

 

- 항공기 라이트와 관련있는 33번 챕터에 몇 개 있다. 

 

1. Wingtip poistion lights

- 밤에 이게 꺼져있으면 항공기 식별이 어려울게 뻔하니 그런게 아닐까? 

2. Exterior emergency lighting system

- 밤에 항공기에서 탈출할 일이 생기면 켜지는 라이트인듯. 만에 하나 생길 일에 대비하는게 항공의 숙명이니 해당 라이트가 고장나면 밤에 운항이 불가한게 이해된다.

 

3. Interior emergency exit lighting system (dome light)

- 조종석 돔 라이트가 고장나면 밤 운항이 불가능하다. 계기쪽 아닌 칵핏 내부 전체를 환히 밝혀주는 용도인데 여튼 이것도 야간운항 불가 항목.

 

www.youtube.com/watch?v=ov2AZssI3iI

음악이 병맛이라 캐리함 ㅋㅋ

 

- 라이트 이외에 STANDBY HORIZON INDICATOR, IRS, ISFD, pitot/static probe heater등이 있다. 역시 하나하나 까볼거라능.

 

1. STANDBY HORIZON INDICATOR

- PFD가 고장날 경우를 대비해 탑재하는 말그대로 스탠바이 계기들이 있다. 이거 지상에서 고장 확인하면 램프리턴이고 고장나면 낮에 VMC에서만 운항 가능. 생각보다 중요한 기재로 취급하나보다 ㄷㄷ. 밤에 계기 고장나면 의지할 장치가 없으니 그런게 아닐까 싶다.

딱 봐도 오래돼보임. 우측이 standby horzion indicator

 

2. INTEGRATED STANDBY FLIGHT DISPLAY(ISFD)

- 근데 요즘엔 여러 스탠바이 계기를 하나로 통합한 ISFD가 달린 경우가 많다. 1번과 똑같은 이유로 ISFD가 고장나면 밤 운항이 불가능하지 않을까 추정한다.

고도, 속도, 방위, 자세, 기압정보까지 다 시현

 

www.youtube.com/watch?v=NN-tcTQNYaU&t=3s

ISFD 교체 영상

 

 

3. PITOT/STATIC PROBE HEATER

- 피토관과 정압관은 전기로 열을 만들어 착빙을 방지한다. 여기에 문제가 생기면 대기 정보를 수집하지 못하고 제대로된 비행을 할 수 없어 운항에 많은 제한이 생긴다. 지상에서 고장나면 램프리턴이다. 야간 운항은 물론이고 계기비행 자체가 불가하며 icing condition이 예상된 구간에 진입하면 안된다.

g510.tistory.com/53?category=1168932

 

instrument probe

- 보딩브릿지로 항공기 탑승 직전 조종석 창문 밑에 관이 몇개 보인다. 피토관, TAT probe, Alpha vane이다. - 모두 instrument probe로 분류한다. probe에 파이프란 뜻이 있기도 하고 구글에 이미지 검색을 해

g510.tistory.com

 

 

4. IRS

- IRS는 피토관과 정압공이 빨아들인 공기를 분석하여 위치, 속도, 고도 정보를 생산한다. 이를 바탕으로 계기비행을 하고 오토파일럿도 한다. 이렇게 중요한 IRS이 고장나면 야간 운항은 물론 사실상 정상적인 비행이 불가능하다. 그만큼 IRS는 너무 중요한 역할을 한다.

 

g510.tistory.com/37

 

관성항법과 IRS

- 과거 항법은 밖을 보든, 지상시설의 도움을 받든 해야했다. 항공기 자력으로 항로를 찾을 수 없었다. - 근데 관성의 법칙을 이용한 INS가 등장하여 자력 항법이 가능해졌다. (그래서 관성항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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